궁시렁궁시렁

당신의 떠난 자리가 너무 큽니다

blscreen 2004. 10. 21. 10:37
벌써 나흘째군요.

내게서 떠난지가....

문득문득 느껴지는 그대의 빈 자리가

지금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 만큼

크게 느껴집니다.

나와 같이 있을 때는

있는지 없는지도 느끼지 못하고

떠난 지금에야 아쉬움을 느끼는 건

무슨 까닭인가요?

비록

하찮은 자리에서 별 볼일 없이 있었던

그대는 며칠전 뜻하지 않게 나와의 이별을

해야만 했지요.

처음에는 겁도 나고, 그냥있어주면 안될까 하는

생각도 해 봤지만

결국 그대와 나의 미래를 위해 나도 이별을 결심했습니다.

당신이 떠난 지금,

특히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

그대의 빈자리가 더욱 더 느껴지는

나의 마음을 아시나요?

어쩌면 앞으로 또 다른이와의 이별도

있을 지도 모르지요.

그러나

이제부터는 모든이에게 잘 해 주렵니다.

그대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

이제 당신의 빈자리를 느껴지지않을 때까지

그 자리를 잊고 살으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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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지난 토요일날 치과에서 사랑니를 뺏어요.

모두 이 잘 닦아 주세요.